나이가 들수록 결혼식 보다 장례식에 참석할 일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결혼식 같은 경우는 기쁜 날이고 축하한다는 말로 충분하지만 장례식에는 돌아가신 분의 유족의 슬픔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많이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조심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 조문 위로말 장례식장 예절과 조문순서 및 주의해야 할 행동에 대해 자세히 정리 보겠습니다.
목차: 1. 조문이란?
2. 조문순서
3. 조문 위로말
4. 조문 복장
5. 장례식장 절하는 법
6. 장례식장 주의해야 할 점
1. 조문이란?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어 상주를 위문한다는 뜻입니다.
2. 조문 순서
조객록 서명-> 부의금 전달->상주와 목례->분향, 헌화->재배->조문
장례식장에 방문하면 제일 먼저 조문하러 온사람의 이름을 적는 조객록에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준비해 간 부의금 봉투를 전달한 후 조문을 드리는 곳에 가서 상주와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그다음엔 종교에 맞게 고인의 명복 (분향, 헌화)을 빌어드리면 됩니다. 분향이란? 향에 불을 피우는 것이고 헌화는 영전에 꽃을 바치는 것이며 재배는 두 번 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에서는 두 번 절하는 재배를 목례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조문 위로말
조문을 가게 되면 상주에게 인사를 하게 되는데, 조문객은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전하게 됩니다. 그때 기본적으로 쓰는 조문 위로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어떠한 말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진심으로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3) 어떠한 말로 위로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분명 좋은 곳을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4) 무엇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5)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6)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경우에는
큰 슬픔에 참석하여 위로를 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고인께서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합니다.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전달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문 위로말을 전할 때에는 밝은 표정과 목소리는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들에게는 큰 실례가 될 수 있으니 낮고 차분한 음성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으며 최대한 정중하게 상주를 위로해 주시면 됩니다. 얼굴을 보고 진심을 다해 위로한다면 상대방에게 그 마음은 충분히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위로말이 없더라도 따뜻한 포옹을 해주는 게 더 큰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4. 조문 복장
1) 검은색 계통의 정장이나 어두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2) 검은색 넥타이 및 양말과 구두도 검은색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신체가 과도하게 노출되는 의상을 피해야 합니다..
4) 색조화장은 피하고 화려한 액세서리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여성의 경우 짧은 치마는 피하고 적당한 기장의 치마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5. 장례식장 절하는 법
1) 남성
▶바른 자세로 서서 허리선에 오른손이 위로 오게끔 공수합니다
▶공수한 손을 눈높이로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은 바닥, 시선은 발등을 향합니다
▶왼발을 뒤로 약간 빼면서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습니다. 이때 왼쪽 무릎을 먼저 꿇은 후 오른쪽 무릎을 꿇습니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합니다
2) 여성
▶손을 가지런히 모아 허리선쯤에 공수하고 바른 자세로 섭니다.
▶시선은 발등에 두고 손은 눈높이로 올리고 손바닥은 바닥을 향하게 합니다.
▶공수한 손을 눈높이에 두고 바닥에 무릎을 꿇습니다.
▶몸을 앞으로 깊이 숙여 절을 올립니다.
6. 장례식장 주의해야 할 점
1) 첫째 날, 둘째 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가까운 친인척 및 지인의 경우에는 최대한 첫째 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날은 발인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첫째 날, 둘째 날 중 선택하여 방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과음은 피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방문하면 음식과 함께 음료, 그리고 술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술을 마시게 될 경우 과음은 피하고 큰소리로 떠들거나 건배를 하는 행위는 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술은 본인의 잔에 직접 따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상주에게 전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4) 불필요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5) 사인에 대해 캐묻지 않아야 합니다.
--가족의 죽음은 슬픔의 크기를 감히 헤아릴 수 없습니다. 고인의 사인에 대해 잘 모른다고 궁금해서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사인에 대해 캐묻는 것은 큰 실례일스 있으니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상주와 악수하지 않아야 합니다.
7) 큰소리로 누군가를 부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장례식 조문 위로말 장례식장 복장 순서 절하는 법 주의해야 할 행동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장례식장 조문이 처음이라면 혼자 문상 가기보다는 여럿이 함께 조문하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일 테지만 부득이하게 혼자 참석해야 하는 경우라면 기본적인 예의가 주의해야 할 부분을 잘 알고 참석하시면 상주의 입장에서는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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